스피노메드는 왜 50% 지지력인가! 나머지 내 몸이 50%
- 메디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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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스피노메드는 왜 50%만 지지하는가
스피노메드는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서
50%만 지지하는 장치가 아니다.
의도적으로
50%만 지지하도록
설계된 장치다.
척추 회복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외부가 모두 대신 지지해 주는 것이다.
몸을 단단히 감싸고,
움직임을 막고,
하중을 보조기가 받아주면
사람은 즉시 편해진다.
그러나 그 편안함은
회복이 아니라,
능력을 대신해 준 결과다.
외부가 모든 하중을 담당하는 순간,
몸은 더 이상
판단하지 않는다.
신경계는 각도를 계산하지 않고,
근육은 방향을 선택하지 않으며,
척추는 중력에 대응하는 일을 멈춘다.
그 결과
몸은 점점
외부 지지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구조로 바뀐다.
스피노메드가
50%만 지지하는 이유는
나머지 50%를
몸이 스스로 담당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 절반의 여지는
부담이 아니라
회복의 조건이다.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남겨두어야 신경계는 각도를 인식하고,
근육은 바른 방향으로 활성화되며,
척추는 중력선 위로
균형을 다시 배우게 된다.
스피노메드는
몸을 대신 서게 하지 않는다.
대신
넘어지지 않을 만큼만 도와준다.
이 미묘한 균형이
의존과 자립을 가른다.
100% 지지는 (TLSO)
즉각적인 안정감을 주지만,
50% 지지는
지속 가능한 회복을 만든다.
처음에는
50% 지지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은
손상이 아니라,
몸이 다시 일을 시작했다는 신호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담당하는 비율은 커지고,
장치가 담당하는 비율은 줄어든다.
이 변화는
지지의 감소가 아니라,
능력의 증가다.
스피노메드는
끝까지 붙잡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 설 수 있게 하기 위해
절반만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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