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 바른자세와 척추각도
- 메디

- 2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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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각도가 무게중심을 결정한다.
무게중심이 하중을 결정한다.
하중이 통증과 회복을 결정한다.
바른자세가 바른자세가 아니었다
프롤로그
"허리를 펴세요."
"가슴을 내미세요."
"어깨를 뒤로 젖히세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바른자세를 이렇게 배웠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은 바른자세를 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힘들어한다.
몇 분도 지나지 않아 허리가 아프고,
어깨는 뻐근해지며,
결국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
왜 그럴까?
우리가 배운 바른자세는 모양을 가르쳤지만,
원리는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른자세는 가슴을 펴는 자세가 아니다.
허리를 억지로 세우는 자세도 아니다.
어깨를 뒤로 젖히는 자세도 아니다.
그것들은 바른자세를 만들기 위한 방법일 수는 있어도,
바른자세 자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바른자세란 무엇인가?
이 책은 전혀 다른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인간의 척추는 그런 각도를 가지고 있는가?"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수십 킬로그램의 상체를 두 다리로 지탱한다.
그 과정에서 척추는 단순히 몸을 세우는 기둥이 아니라,
하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진화했다.
척추의 각도가 정상에 가까우면
무게중심은 중심축에 위치하고,
하중은 척추 전체로 효율적으로 분산된다.
반대로 각도가 무너지면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특정 척추체와 디스크, 관절, 근육에 하중이 집중된다.
통증은 그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바른자세의 본질은 모양이 아니다.
하중을 어떻게 분산시키는가이다.
바른자세란,
사진을 찍기 좋은 자세가 아니라,
오래 서 있어도,
오래 걸어도,
오래 일해도,
척추가 가장 적은 부담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자세이다.
다시 말하면,
바른자세란 하중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척추의 각도이다.
이 책은 '바른자세'라는 오래된 상식을 다시 묻는다.
그리고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바른자세가 바른자세가 아니다.
진짜 바른자세는 하중을 가장 잘 분산시키는 척추의 각도이다.
그 순간,
우리가 알고 있던 척추질환의 개념도,
자세의 개념도,
회복의 개념도 모두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제1장
우리는 바른자세를 잘못 배우고 있었다
"허리를 펴세요."
"가슴을 내미세요."
"어깨를 뒤로 젖히세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이런 말을 들으며 살아왔다.
학교에서도,
병원에서도,
회사에서도,
TV 건강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해보자.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놀랍게도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바른자세를 이야기하지만,
바른자세의 원리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른자세를 '모양'으로 이해한다.
허리를 곧게 펴는 것.
가슴을 내미는 것.
어깨를 뒤로 젖히는 것.
그러나 이것은 결과일 뿐이다.
본질은 아니다.
본질은 척추의 각도이다.
인간의 척추는 단순한 기둥이 아니다.
경추, 흉추, 요추가 서로 다른 곡선을 이루며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생체역학적 구조물이다.
이 곡선은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건물을 지을 때도 하중이 한 기둥에만 집중되면 건물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자동차도 네 개의 바퀴에 하중이 고르게 분산될 때 가장 안정적으로 달린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척추의 각도가 정상에 가까우면 머리와 몸통의 무게는 척추 전체와 골반, 다리로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그러나 척추의 각도가 무너지면 무게중심은 앞으로 이동하고,
특정 척추체와 디스크, 후관절, 근육에 하중이 집중된다.
통증은 그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른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양만 흉내 내기 때문이다.
원리가 없으면 자세는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몸은 가장 힘든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반대로 하중이 가장 잘 분산되는 자세는 의식하지 않아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장 적은 에너지로 몸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른자세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근성의 문제도 아니다.
생체역학의 문제이다.
이 책은 바른자세를 새롭게 정의한다.
바른자세란 가슴을 펴는 자세가 아니다.
바른자세란 허리를 세우는 자세도 아니다.
바른자세란 하중을 가장 잘 분산시키는 척추의 각도이다.
이 한 문장을 이해하는 순간,
척추질환을 바라보는 관점도,
운동을 바라보는 관점도,
회복을 바라보는 관점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제2장
척추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사람들은 척추를 몸을 세우는 기둥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척추를 설명할 수 없다.
만약 척추의 역할이 단순히 몸을 세우는 것이라면,
인간의 척추는 곧은 철기둥처럼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척추는 직선이 아니다.
경추는 앞으로 굽어 있고,
흉추는 뒤로 굽어 있으며,
요추는 다시 앞으로 굽어 있다.
왜 이렇게 복잡한 곡선을 가지고 있을까?
그 이유는 단 하나이다.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한다.
머리의 무게,
팔의 무게,
몸통의 무게,
그리고 움직일 때 발생하는 힘까지 모두 척추를 통해 골반과 다리로 전달된다.
만약 이 힘이 한 척추뼈에만 집중된다면,
척추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척추는 곡선을 이용하여 하중을 여러 분절로 나누어 전달한다.
이것이 정상적인 척추의 역할이다.
문제는 척추의 각도가 무너질 때 시작된다.
척추가 앞으로 굽어지면 몸의 무게중심은 전방으로 이동한다.
그러면 척추 전체가 나누어 부담하던 하중이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
디스크는 더 큰 압박을 받고,
후관절은 더 큰 부담을 받으며,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체는 압축력을 견디기 어려워진다.
즉,
척추 각도 변화
↓
무게중심 변화
↓
하중 집중
↓
통증과 조직 손상
이것이 척추질환의 시작이다.
우리는 흔히 척추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척추를 올바른 각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같은 사람,
같은 체중,
같은 근육이라도
척추의 각도가 달라지면 하중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오래 걸어도 허리가 편하고,
어떤 사람은 잠깐 서 있어도 허리가 아프다.
차이는 체력이 아니라,
하중이 전달되는 방식에 있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척추를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척추는 단순히 몸을 세우는 기둥이 아니다.
척추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생체역학적 구조이다.
그리고 바른자세란,
그 구조가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척추의 각도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순간,
통증은 단순히 참아야 하는 증상이 아니라,
하중이 잘못 전달되고 있다는 몸의 신호로 보이기 시작한다.
제3장
통증은 하중의 언어이다
많은 사람들은 통증을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증은 질환이 아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이다.
그렇다면 몸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척추질환에서 통증은 종종 손상된 조직에 과도한 하중이 전달되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아프다.
오래 서 있으면 아프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 아프다.
돌아누울 때 아프다.
왜 자세가 바뀔 때마다 통증이 달라질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세가 바뀌면 척추의 각도가 바뀌고, 척추의 각도가 바뀌면 하중이 바뀌기 때문이다.
같은 척추라도
어떤 각도에서는 하중이 여러 분절로 분산된다.
반면 다른 각도에서는 하중이 손상된 척추체나 디스크, 후관절 또는 신경 주변 조직에 더 집중될 수 있다.
그래서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자세에서는 괜찮은데 저 자세에서는 아픕니다."
이 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어떤 척추 각도에서는 하중이 집중되고, 다른 각도에서는 하중이 분산된다는 생체역학적 단서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환자가 허리를 조금만 숙여도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골절된 척추체에 압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환자가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디스크와 주변 조직에 전달되는 기계적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세를 바꾸거나 정렬이 개선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는 손상된 조직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 조직에 전달되는 하중이 달라졌기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통증은 단순히 참아야 하는 증상이 아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이며,
하중이 잘못 전달되고 있다는 생체역학적 신호이다.
통증을 무조건 없애는 것만이 치료는 아니다.
먼저 물어야 한다.
왜 이 자세에서 아픈가?
왜 이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는가?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원인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답의 중심에는 언제나 척추의 각도와 하중이 있다.
통증은 몸의 적이 아니다.
통증은 하중이 잘못 전달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몸의 언어이다.
제4장
척추질환은 각도의 질환이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디스크가 튀어나왔습니다."
"협착증입니다."
"압박골절입니다."
"퇴행성 변화입니다."
모두 맞는 진단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엇이 손상되었는가를 설명하는 병태학적 진단이다.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왜 그 부위가 손상되었을까?
그 답은 척추의 각도에 있다.
인간의 척추는 하중을 분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척추의 각도가 무너지면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하중은 더 이상 고르게 분산되지 않는다.
특정 척추체와 디스크, 후관절, 인대에 부담이 집중되기 시작한다.
바로 이 순간부터 척추질환은 시작될 수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약해진 척추체에 압축력이 집중될 때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에 반복적인 압박과 전단력이 집중되면서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중이 반복적으로 특정 구조물에 전달되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질환의 이름은 다르다.
손상된 조직도 다르다.
그러나 생체역학적 공통점은 하나이다.
척추의 각도가 하중을 결정한다.
즉,
척추 각도 변화
↓
변곡점 이동
↓
무게중심 이동
↓
하중 집중
↓
조직 손상과 퇴행
↓
척추질환
이것이 척추질환의 공통된 생체역학적 흐름이다.
그래서 척추질환을 이해하려면 병명보다 먼저 척추의 각도를 보아야 한다.
어느 부위가 얼마나 굽어 있는가?
무게중심은 어디로 이동했는가?
하중은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가?
이 질문이 치료의 출발점이 된다.
척추를 치료한다는 것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척추의 각도를 회복하여 무게중심을 바로잡고, 집중된 하중을 다시 분산시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척추질환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다.
척추질환은 병명의 질환이 아니다.
척추질환은 각도의 질환이다.
제5장
회복은 각도를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은 회복을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뼈만 붙으면 괜찮아지겠지."
그러나 척추질환의 회복은 시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척추압박골절이라도 어떤 사람은 다시 걷고, 어떤 사람은 점점 등이 굽는다.
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어떤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어떤 사람은 반복해서 재발한다.
차이는 단순히 시간이 아니다.
회복의 환경이다.
척추의 각도가 무너진 상태에서는 하중이 계속 같은 부위에 집중된다.
손상된 척추체는 계속 압박을 받고,
디스크는 반복적으로 부담을 받으며,
근육은 과도한 긴장과 피로를 반복한다.
이 상태에서는 몸이 회복하려고 해도 회복보다 손상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반대로 척추의 각도가 회복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무게중심이 중심축에 가까워지고,
집중되던 하중이 여러 분절로 분산된다.
손상된 조직은 과도한 압박에서 벗어나고,
근육도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즉,
척추 각도 회복
↓
무게중심 회복
↓
하중 재분산
↓
압력 감소
↓
회복 환경 형성
↓
기능 회복
바로 이것이 회복의 시작이다.
회복은 뼈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회복은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척추질환의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척추가 가장 효율적으로 하중을 분산할 수 있는 각도를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운동도,
재활도,
보조기도,
생활습관도 모두 이 목표를 향해야 한다.
회복은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회복은 바른 척추 각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바른 척추 각도는
몸이 가장 적은 힘으로 가장 많은 하중을 분산시키는 자세이다.
회복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회복은 척추의 각도를 바꾸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제6장
스피노메드는 척추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바꾼다
많은 사람들은 스피노메드를 처음 보면 이렇게 생각한다.
"허리를 펴주는 보조기구인가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과일 뿐이다.
스피노메드의 진짜 역할은 척추를 억지로 뒤로 당기는 것이 아니다.
척추의 각도를 변화시켜 하중이 전달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척추의 각도가 변하면
무게중심이 변한다.
무게중심이 변하면
하중이 변한다.
하중이 변하면
손상된 조직에 집중되던 압력이 감소할 수 있다.
이것이 스피노메드의 핵심 원리이다.
그래서 어떤 척추압박골절 환자는 스피노메드를 착용하자마자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신기한 일이 아니다.
골절이 갑자기 붙은 것도 아니다.
염증이 몇 분 만에 사라진 것도 아니다.
하중이 먼저 바뀐 것이다.
골절 부위를 계속 짓누르던 압축력이 감소하면,
손상된 조직이 받는 기계적 부담도 즉시 달라질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바로 그 변화를 통증 감소로 느끼기도 한다.
물론 모든 환자가 즉시 같은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손상의 정도, 염증, 신경 자극, 근육 상태 등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생체역학적 원리는 동일하다.
척추 각도 변화
↓
무게중심 변화
↓
하중 변화
↓
압력 변화
↓
통증 환경의 변화
이 원리는 척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무릎도,
고관절도,
발목도,
우리 몸의 모든 관절은 정렬과 하중의 영향을 받는다.
결국 스피노메드는 척추를 세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중을 바꾸기 위해 존재한다.
척추가 펴지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이다.
진짜 목적은 손상된 조직에 집중된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스피노메드는 자세를 교정하는 장치가 아니다.
척추의 각도를 변화시켜 하중을 재분산하는 생체역학적 장치이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몸은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된다.
제7장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치료의 본질이다
척추질환 치료는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통증을 없애는 것이다."
"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다."
"골절을 붙이는 것이다."
물론 모두 중요한 목표이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왜 그 부위에 하중이 계속 집중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칠 수 있다.
골절이 붙어도 계속 굽어 있으면 같은 부위나 인접 척추에 다시 하중이 집중될 수 있다.
디스크 통증이 줄어들어도 척추의 각도가 무너진 상태라면 같은 분절이나 다른 분절에 다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즉,
손상은 치료되었을지 몰라도
하중은 그대로일 수 있다.
이것이 재발과 만성화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인간의 몸은 하중을 한 곳에 집중시키도록 만들어진 구조가 아니다.
여러 관절과 근육,
그리고 척추의 곡선을 이용하여
하중을 분산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발로는 30미터도 걷기 어렵지만,
두 발로는 10킬로미터도 걸을 수 있다.
차이는 근력이 아니다.
하중분산이다.
척추도 마찬가지이다.
한 척추체,
한 디스크,
한 후관절만 계속 부담을 받는다면
그 조직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
반대로 척추 전체가 하중을 함께 나누면
특정 조직의 부담은 감소한다.
그래서 척추 치료의 핵심은
하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다시 분산시키는 것이다.
바른 척추 각도는
무게중심을 회복시키고,
무게중심은 하중을 분산시키며,
하중이 분산되면
손상된 조직은 회복하기 좋은 환경을 얻게 된다.
이것이 스피노메드가 추구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스피노메드는 척추를 대신 버티는 장치가 아니다.
척추가 다시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도록 돕는 장치이다.
결국 척추질환 치료의 본질은
약도,
수술도,
보조기도 아니다.
하중을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이다.
치료의 본질은 하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나 척추의 각도에서 출발한다.
제8장
인간은 각도로 살아간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중력 속에서 살아간다.
중력은 하루도 쉬지 않는다.
잠을 잘 때도,
앉아 있을 때도,
걸을 때도,
계단을 오를 때도,
항상 몸을 아래로 끌어당긴다.
인간이 이 중력에 맞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힘이 강해서가 아니다.
척추의 각도를 이용하여 하중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척추는 단순히 몸을 세우는 기둥이 아니다.
머리와 몸통의 무게를
골반과 다리로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생체역학적 구조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바로 각도이다.
각도가 정상에 가까우면
무게중심은 안정되고,
하중은 척추 전체로 분산된다.
근육은 최소한의 힘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다.
반대로 각도가 무너지면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하중은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
근육은 그 무너진 균형을 보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긴장하고 피로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생기고,
퇴행이 진행되며,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인간은
근육만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뼈만으로 서 있는 것도 아니다.
각도로 서 있는 것이다.
건축물이 기둥의 각도에 따라 안정성이 결정되듯,
사람도 척추의 각도에 따라 평생의 하중이 결정된다.
그래서 바른자세는 모양이 아니다.
척추의 각도이다.
그래서 회복도 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척추의 각도이다.
그래서 스피노메드도 단순한 보조기가 아니다.
척추의 각도를 회복하도록 돕는 생체역학적 장치이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은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연결된다.
척추의 각도가 무게중심을 결정한다.
무게중심이 하중을 결정한다.
하중이 통증과 회복을 결정한다.
이것이 척추질환을 이해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이 중력 속에서 평생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원리이기도 하다.
인간은 근육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척추의 각도로 살아간다.
제9장
바른 각도는 몸이 기억한다
사람들은 바른자세를 의지로 유지하려고 한다.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고,
어깨를 뒤로 당긴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척추를 세우는 것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몸은 수천 번, 수만 번 반복한 자세를 가장 편한 자세로 기억한다.
비록 그 자세가 척추에 하중을 집중시키는 나쁜 자세일지라도,
몸은 그것을 '익숙한 자세'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바른자세를 잠시 만들 수는 있어도,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못한다.
결국 몸은 다시 익숙한 각도로 돌아간다.
이것이 만성적인 굽은 자세가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이다.
회복이란 단순히 한 번 허리를 펴는 것이 아니다.
몸이 새로운 척추 각도를 익숙한 자세로 다시 학습하는 과정이다.
바른 척추 각도가 반복되면,
근육은 새로운 길이와 긴장을 기억하고,
신경계는 새로운 균형을 학습하며,
몸은 그 자세를 점점 자연스럽게 유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척추질환의 회복은 하루나 이틀 만에 끝나지 않는다.
좋은 각도를 반복하고,
좋은 하중을 반복하며,
좋은 움직임을 반복할 때,
몸은 새로운 균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스피노메드도 바로 이 과정을 돕는다.
단순히 허리를 펴는 것이 아니라,
몸이 바른 척추 각도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 반복은
새로운 무게중심을 만들고,
새로운 하중 분산을 만들며,
새로운 움직임을 만든다.
결국 회복은
몸이 새로운 각도를 기억하는 과정이다.
몸은 통증도 기억하지만, 바른 각도도 기억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바른 각도는
결국 새로운 바른자세가 된다.
회복은 의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복으로 몸이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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